사랑과 상처

Photo by Kim Dong Won
2009년 9월 20일 경기도 하남의 검단산에서

사랑이 항상 달콤한 것은 아니다.
사랑은 때로 상처이다.
가슴을 찢어놓고 커다랗게 구멍을 낸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작은 상처로 인하여 사랑이 무너지진 않는다.
사랑은 질긴 것이어서 상처를 딛고
푸르게 살아남는다.
정작 걱정해야 할 것은 상처가 아니라
사랑의 뿌리가 뽑히는 일이다.
뿌리가 뽑히면 사랑도 살아남지 못한다.
뿌리를 잘 가꾸면
사랑은 상처가 와도 푸른 생명으로 딛고 일어선다.

8 thoughts on “사랑과 상처

  1. 혹시 아키언니와 연락이 되시면 안부 전해주시구요~저한테 문자 좀 하나 쏴주십사 전해주세요~~
    전번이 바꼈는지 전화도 안받으시고 문자도 답이 없으시네요..ㅠㅠ;;

  2. 아.. 딱 제 맘~~

    그나저나, 키보드를 샀는데, 유선으로 또 사자니 돈이 좀 아깝고.. 이래저래 좀 그렇네요.

    1. 반품은 안되나요?
      무선은 죄다 유선보다 비싸니 반품하고 조금 보태면 유선 키보드에 유선 마이티 마우스 갖출 수 있을 듯.
      마이티 마우스가 편하긴 무지 편해요.

      저는 네트웍도 아직 유선으로 쓰고 있어요.
      무선은 한번도 써보질 않았죠.
      뭔가 보이지 않는게 마구 날아다닌다고 생각하니 그게 좀 이상하기도 하고 또 무선이 아직 속도에서 유선을 쫓아오질 못하다 보니.

      서로 다투고 상처입고 하는 건 어쩔 수 없어도
      혹시 이게 사랑의 뿌리를 뽑는 일은 아닌지
      그건 조심해야 하는 것 같아요.

      아이가 태어나면 두 분의 사랑도 한층 더 깊어질 거예요.
      아이는 사랑을 쪼개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더욱 풍성하고 깊게 만들어
      가족이 모두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해주더라구요.

  3. 사랑에 빵꾸가 난 것이 아니라 이티가 윙크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늘 두 눈으로 윙크를 하다 사진기를 보곤 한 눈을 미처 감질 못했죠.
    우쨌든 뿌리는 콕 박고 있으니 다음엔 두 눈으로 윙크를 보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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