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장군이 버젓이 살아 있었다.
그것도 하루 종일 사람들이 북적대는
서울의 중심가 가까운 곳에.
오래 전에 어디 멀리 시골 한적한 곳으로 낙향하여
이제는 전설로만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이 서울에 여전히 살아 있었다.
비록 산마루 가까운 곳의 느티나무 아래로
옹색하게 밀려나 있었지만
간판을 노란 휘장처럼 내걸고 당당하게 살아 있었다.
텔레비젼이 라디오를 몰아내지 못하고
인터넷이 신문을 몰아내지 못하고
아폴로 우주선이 달의 토끼를 쫓아내지 못하더니
백마장군도 문명의 파고를 딛고 여전히 건재하셨다.
4 thoughts on “백마장군”
백마장군은 식당인가요?
점집인가.. ?
점집이예요.
보다 정확히는 무당집.
사실 우리 동네도 있는데 바로 옆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고
가끔 굿을 하는지 나무에 색색의 헝겁이 둘러져 있더라구요.
대학로라 더 눈에 들어오더군요.
이름도 인상적이고.
동워니님, 그 간 잘 지내셨어요?
사진도 잘 받았는데 감사 인사도 미루다 놓쳐버렸네요,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동시에 드립니다.
오늘은 벙개쪽지를 전하려 왔습니다.
플라치도님이 서울 나들이를 하는데, 뭉쳐야겠쬬? ^^
시간이 되시면 함께 뭉칩시다.
이 달 11일(수요일) 입니다.
장소: 사당역 5번 출구->50m ->우측 골목-> 우측 건물을 따라 쭈욱-> 고개 넘기전 마지막 건물 꼭대기층 <장터목>
시간: 7시부터~
오시는 분: 정운현,호박, 얄라성, 뜰기, 청산, 도루피, 블루, 플라치도,해님. 안느.
제 핸드폰은: 010-2253- 4747 입니다.
반가운 동워니님 얼굴 뵐 수 있길 기대 합니당~ ^^
넵, 잘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