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밀고 가는 자전거 By Kim Dong Won2005년 04월 13일2022년 03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Photo by Kim Dong Won 자전거 세 대가 가고 있었다.한 대는 페발을 밟는 다리의 힘에 얹혀어느 정도 속도를 얻고 있었다.그 자전거는 가장 앞서나가고 있었다.두 사람은 그냥 걸음걸이로 자전거를 밀고 있었다.개나리의 노란 봄을 옆으로 지나칠 때만 해도그들은 한길을 제각각 가고 있었다. ——- 잠시후 그들이 한길을 함께 가고 있었다.그들 사이의 대화가 자전거를 밀고 있었다.꽃은 지나쳤지만멀리 그들에게서 봄의 훈기가 내게로 건너왔다.완연한 봄이었다. Photo by Kim Dong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