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속에서 수많은 만남을 가지면서도
우리는 항상 또다른 어떤 만남을 꿈꾼다.
만남이란 그렇게 자주 반복되지만
우리들 각자가 꿈꾸는 만남은 쉽게 주어지지 않는가 보다.
내가 또 다른 어떤 만남을 꿈꾸며 시선을 허공에 둘 때
저 편 어디에선가
똑같은 만남을 꿈꾸는 누군가가 서 있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그 누군가가 흘려보낸 시선이
저기 허공의 어디에선가 서로 만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날고 싶다는 욕망은
그 허공의 만남을 손에 쥐고 싶다는 욕망의 다른 이름인지도 모르겠다.
One thought on “우리가 만남을 꿈꿀 때”
그렇게 만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