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그리고 어머니 생각

Photo by Kim Dong Won

무엇이 섬을 키우는가.
아마도 그것의 8할은 바람과 파도일 것이다.
그러면 섬은 무엇을 키우는가.
아득한 절벽 위로 섬이 받쳐든 나무들을 보면
우리는 그 답을 들을 수 있다.
바다가 섬을 키우고
섬은 나무를 키운다.
어머니가 우리를 키울 때
어머니는 바다였고
섬으로 자라난 우리는
이제 우리 등에 업어 자식을 키운다.

Photo by Kim Dong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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