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두 모습을 들여다 보며 By Kim Dong Won2005년 04월 21일2022년 03월 26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Photo by Kim Dong Won 꽃은 고개를 세우고 하늘을 향하여 가슴을 활짝열었다.함성을 지르듯 마음껏 피어났다. 꽃은 항상 고개를 땅으로 두고 있었다.바람이 불 때마다 잔잔하게 흔들렸고,그때면 마치 종소리가 지상으로 은은하게 내려앉는 듯했다.지상의 고된 삶을 달래주려는 것 같았다. 시선의 방향은 정반대였으나두 꽃이 자연 속에서 함께 피고, 또 지고 있었다. Photo by Kim Dong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