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그 속의 늙음과 젊음 By Kim Dong Won2005년 07월 09일2022년 03월 3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Photo by Kim Dong Won 태어나자 마자 할아버지가 되는게 뭐게?옥수수.시골에서 자랐던 내게 옥수수의 수염은항상 할아버지의 턱에 난 수염을 연상시켰다. —– 그 할아버지 옥수수 옆에서옥수수 하나가 등을 돌리고 있었고그 등뒤로 치렁치렁한 금발이 흩날리고 있었다.엉덩이를 뒤덮고도 남는 길고도 빛나는 금발이었다.싱싱한 젊음의 느낌이었다. Photo by Kim Dong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