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끝은 적의로 뭉쳐있다. 그것도 너를 찔러 죽이겠다는 무시무시한 적의이다. 그 창끝에 잠자리가 앉아 있다. 앉자마자 창끝의 적의를 순식간에 달콤한 휴식으로 무마시킨다. 날좋은 오후의 햇볕 속에서 잠자리가 세상의 창끝을 모두 달콤한 휴식으로 녹이고 있었다.
8 thoughts on “창과 잠자리”
우훗! 언제나의 글도 다 좋았지만요
오늘 보는 이 글은 정말 좋은걸요^^
창끝이 적의…그리고 무마시키는 달콤한 휴식은 잠자리의 작은 몸뚱이..
좋은걸요..아주…
고추잠자리가 갑자기 보고 싶네요
작고 매운 빨강색 이쁜 고추잠자리..
메뚜기보다는 잠자리 잡는것은 조금 잘했어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_^*
8 thoughts on “창과 잠자리”
우훗! 언제나의 글도 다 좋았지만요
오늘 보는 이 글은 정말 좋은걸요^^
창끝이 적의…그리고 무마시키는 달콤한 휴식은 잠자리의 작은 몸뚱이..
좋은걸요..아주…
고추잠자리가 갑자기 보고 싶네요
작고 매운 빨강색 이쁜 고추잠자리..
메뚜기보다는 잠자리 잡는것은 조금 잘했어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_^*
요며칠 계속 날씨가 좋네요.
이럴 때 마음맞는 사람들을 모아 놀러다녀야 하는 건데..
취해서 약간 세상을 몽롱하게 흐려놓으면서 말예요.
주말 잘 지내시고, 좋은 작품도 많이 만드시길요.
비울음 짙던 여름이 지나서인지 며칠 맑은 날씨에요
그러게요 허질 허질 실실거리며 흰구름에 막대기 하나 꽂고
깔깔거리기 좋은날들이네요^^
저는 어제 만든 작품을 전신성형해주어야 해서 공방 나가요
오늘 마무리예정인 여인네이지요…^^
우린 날도 좋고 해서.. 근처에 잠시 나가보려구요.
전에 갔던 그길로 가면 낮은 산들이 있어서 맛있는 것도 좀 먹고 그럴 생각.
잘 봐둘테니 나중에 오면 같이 가요.
크~
창끝이 휴식처가 되었네요.
외로운 것들은 좀 높이 앉는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흐흐, 쳐다보기는 시인이 쳐다보았는데
제가 냉큼 가져다 썼어요.
단풍좋은 계절이 오면 날을 골라 다시 한번 갑시다.
그러고보니 한가롭게만 보이던 잠자리의 날개짓이 창의 예봉을 무력화시키는
고난도 테크닉이었군요.^^ 살포시 앉아서는 창끝을 위무하는 모양새입니다.
도예가랑 시인이랑 남한산성에 놀러갔는데
시인이 이 잠자리를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냉큼 찍었죠.
이런 건 좀더 자세하게 그려야 하는데
역시 뭐든지 사람마다 몫이 따로 있는지
자세하고 응축하여 그리는 것은 시인의 몫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