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물과 꽃 By Kim Dong Won2011년 11월 28일2021년 12월 2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07년 4월 18일 강화도 고려산 자락의 청련사에서 돌절구에 고인 물이 썩어시커먼 밤하늘이 되었고그 하늘로 뛰어든 꽃들은별이 되었다. 시커멓게 썩어 문들어진 당신의 가슴은밤하늘로 깊어질 것이며그 가슴으로 누군가 뛰어 들어 별이 되리라.
8 thoughts on “고인 물과 꽃”
썩은 물이라서 꽃이 더 화사하게 보입니다.
사람도 화사하려면 가슴 한쪽이 푹푹 썩어야 되나요?
ㅎ
가끔 사람이 곧 하늘이고 별이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곤 해요.
와우…마법사 동원님^^
고인물을 밤하늘로 바라보게 해주시다니요….음…짱
정말 꽃이 별처럼 반짝여요…
수리수리 마수리 야압하고 주문까지 외워볼까요? ㅋㅋ
사실은 별들이 낮에 잠시 지상에 내려와 있는 것이 바로 꽃이라고 어느 시인이 그랬답니다.
와. 정말 멋져서. 할 말을 잃게 하는 사진.
겁없는 별이 뜨길 기원합니다
그것도 무수히 많이 뜨길요.
검은 하늘에 북두 칠성이 떴군요…
북극성은 아무래도 하늘 바깥에 있을 듯 싶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