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1월 25일2023년 01월 25일그녀 이야기 책과 화장품 창동의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다. 정확히는 전화가 아니라 영상통화였다. 둘은 다르다. 전화는 목소리를 내세워 귀를 찾아온다. 전화가 오면 나는 핸드폰을 들어 귀로 가져간다. […]
2023년 01월 11일2023년 01월 11일그녀 이야기 시간의 물 전화를 끊고 다시 일을 하려다 책상 위에 놓아두었던 컵을 힐끗 살펴보게 되었다. 막 흘러넘칠 듯이 물이 컵에 가득 담겨 있었다. 물은 흘러넘치고 […]
2023년 01월 10일2023년 01월 10일그녀 이야기 세기의 약속 창동의 그녀가 말했다. “우리 다음 세기에도 또 만나.” 나는 곧바로 “뭐 다음 세기?”라고 되묻고 있었다.머릿속이 어지럽게 뒤엉켰다. 그건 내가 한번도 들어 보지 […]
2022년 09월 24일2022년 09월 24일그녀 이야기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약속과 만남 창동의 그녀가 전화를 했다. 전화를 건 그녀가 물었다. 이번 주에 우리 어떻게 하지? 이번 주엔 약속이 되어 있었다. 일요일날 얼굴을 보기로 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