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3월 31일2022년 04월 0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두 가지의 노란 봄, 산수유와 개나리 노란 색으로 오는 봄은 두 가지이다. 산수유의 봄이 노랗고 개나리도 봄을 노란빛으로 채색하며 맞는다. 봄을 먼저 마중하는 것은 산수유이다. 노란빛이 약간 엷다. […]
2022년 03월 08일2022년 03월 0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동네의 첫 봄꽃 봄은 꽃과 함께 온다.한동네에서 오래 살다보면오는 꽃을 그 장소와 함께거의 기억하게 된다.가령 우리 동네 매화는우성아파트의 한 현관 앞에서 가장 먼저 핀다.빛이 잘드는 […]
2022년 02월 17일2022년 02월 1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까치의 거주 지구 어떤 까치는 집단거주지구에서 함께 살고어떤 까치는 단독거주지구에서 혼자 산다.그렇다고 까치가 사는 곳에 따라부자 까치와 가난한 까치로 나뉘어 차별받진 않는다.
2022년 02월 09일2022년 02월 1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M과 W M을 만났다. 나는 이미 너를 조금 알고 있다는 듯이 abcd를 외며 손을 꼽아본 뒤, 네가 알파벳의 열세 번째인 그 M이지 라고 했더니 […]
2021년 12월 02일2021년 12월 0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산수유의 축제 산수유는 한해 두 번의 축제를 가진다. 봄에 꽃필 때는 노란색 축제를 갖는다. 봄축제는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꽃이 지면 끝나기 때문이다. 가을에 열매가 […]
2019년 10월 14일2019년 10월 1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광장의 사람들 아침의 부산역앞 광장에 사람들이 있었다. 하나가 셋, 셋이 하나, 그리고 둘이 하나였다. — 우리는 모두 혼자다.
2016년 03월 21일2019년 10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생강나무의 봄 바람끝의 냉기는 크게 무디어졌다. 봄기운이 역력하다. 겨울옷을 입고 걸으면 옷이 몸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껴안고 있는 체온을 금방 견딜 수가 없어진다. 겨울엔 붙잡고 […]
2016년 02월 14일2020년 05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태백산의 북과 남 한창 추울 때의 태백산은 어디를 봐도 눈이다. 그러나 날이 한껏 풀린 2월의 겨울날을 골라 산행 날짜를 잡으면 태백산의 꼭대기에 이르렀을 때쯤 완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