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2025년 10월 2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고기떼가 되어준 강아지풀 강아지풀은 마치 바람 속을 몰려다니는 물고기떼 같았다. 바람은 이제 투명한 바닷물이었다. 아가미 없이도 잠시 바다 속을 걸을 수 있었다. 모두가 바람에 흔들릴 […]
2025년 10월 28일2025년 10월 2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잎과 그림자 내 안에 나보다 훨씬 더 큰 나의 그림자가 있어. 눈밝은 햇볕이 가끔 그것을 알아 보고 내게 알려주지. 당신도 그럴 거야. 당신 안에 […]
2025년 10월 27일2025년 10월 2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단청과 단풍 단청 밑의 마루에 누웠다. 단청이 고왔고 그 밑의 은행나무 단풍은 더 고왔다. 단청과 단풍의 아름다움이 잘 어울리는 계절이었다.
2025년 10월 23일2025년 10월 2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방향을 가진 잎 어디로 갈까 고민하고 있었다. 잎이 저쪽으로 가보라 했다. 잎이 가리키는 곳으로 갔다. 화살표처럼 방향을 가진 잎이었다. 꼭 답을 사람에게서만 구할 수 있는 […]
2025년 10월 22일2025년 10월 2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털별꽃아재비와 나누는 인사 동네의 오래된 아파트를 좋아한다. 몸을 숙여 곳곳에서 올려다 보는 털별꽃아재비와 인사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작은 꽃이어서 앙증맞은 인사가 된다.
2025년 10월 21일2025년 10월 2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부서진 당신에게 새긴 사랑 나는 산산히 부서져 모래가 되리라. 그럼 당신은 부서진 내게 당신의 사랑을 새기라. 나는 강인하고 굳건하여 어지간한 힘으로는 내게 사랑을 새길 수 없으나 […]
2025년 10월 20일2025년 10월 2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폭포를 꿈꾼 파도 파도가 항상 수평의 모래 해변을 찾아 밀고 당기는 밀당의 재미만 탐닉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파도는 마치 운명과도 같이 제 몸에 새겨진 수평을 […]
2025년 10월 17일2025년 10월 1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설악산 단풍 개중에는 뭘 굳이 단풍 보러 설악산까지 가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게 가보면 그렇질 않다. 산길가다 올려다 보면 머리 위가 온통 불꽃이었다. 단풍은 […]
2025년 10월 16일2025년 10월 1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경포호의 오리 오리 한 마리가 경포호의 아침을 헤엄친다. 넓은 호수의 점이 된다. 점을 찍어 용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때로 오리 한 마리가 온몸으로 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