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5일2019년 09월 2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고정 불변의 상수 12월 14일은 월요일이었다. 월요일의 광화문에선 천주교에서 주관하는 월요 미사가 열린다. 국정화와 노동 개악에 반대하는 미사이다. 14일엔 아침부터 가는 빗발이 날렸다. 사람들이 많이 […]
2015년 12월 11일2020년 06월 04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고향, 기억 속의 그림 한 점 경남 하동의 동매리에 간 적이 있다.나에겐 스쳐지나가는 여행의 행선지였지만아마 누군가에겐 이곳이 고향일 것이다.고향은 누군가의 기억 속에 둥지를 튼다.이곳을 고향으로 가진 이에겐고향을 떠올릴 […]
2015년 12월 07일2020년 06월 04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일몰의 가로등 저녁은 빛을 서쪽 하늘로 몰아간다.하늘은 양들을 구름처럼 풀어하루 종일 배를 채워주는 푸른 풀밭이다.양들의 걸음은 동쪽에서 시작하지만집은 서쪽에 있음이 분명하다.그 때문에 저녁은 해가 […]
2015년 12월 06일2020년 06월 04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하얗고 파란 세상 눈이 오고 날이 맑으면 나무는잠시 하얗고 푸른 세상을 살았다.언제나 같은 자리를 사는 운명이잠시 딴 세상으로 외출하는 날이었다.
2015년 12월 03일2020년 06월 04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눈과 화살표 길바닥의 흰색 화살표를눈이 하얗게 덮는다.눈이 속삭인다.눈이 내리는 날은잠시 방향을 잃어도 좋아.방향을 버린 눈이어지럽게 세상을 날리며길바닥의 선명한 방향을 덮어간다.
2015년 11월 28일2020년 06월 04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머리끈의 고백 머리가 길어 묶고 다닌다. 머리가 길면 여름에는 목에 목도리를 두른 듯하여 고역이지만 겨울에는 그런대로 괜찮다. 긴머리는 묶어야 편하다. 머리끈은 이용하다 보면 탄력을 […]
2015년 11월 25일2020년 06월 04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가지 끝의 잎 가지끝,가장 바람 많은 곳의 나뭇잎만끝까지 남아있었다.가장 위태로운 자리로 보였으나나뭇잎은 그 자리에서가장 오래 견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