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다리 밑의 영화 By Kim Dong Won2022년 07월 11일2022년 07월 1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22년 7월 10일 경기도 양평의 두물머리에서 두물머리를 걷다 다리 밑에서 간이나무의자에 앉아 영화를 봤다. 초대형 화면이 장면을 시원하게 펼치고 있다. 혼자 영화를 독차지했다. 영화 제목은 <초록의 범람>이라고 했다. 한가지 흠은 있었다. 장면이 하나도 바뀌질 않고 계속 똑같다. 그래도 음향은 끊임없이 바뀌면서 풀벌레 소리와 새들의 노래 소리가 이어진다. 개구리 울음 소리도 들렸다. 놀랍게도 나중에 영화 속으로 걸어들어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