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바람 낚시
나뭇가지가 바람을 낚고 있었다. 낚시 바늘과 미끼는 필요 없었다. 가지끝에 걸어놓은 잘마른 나뭇잎 하나로 모든 것이 충분했다. 바람이 낚일 때마다 나뭇잎이 흔들렸다. […]
햇볕의 온갖 공부
막다른 골목의 끝에서 햇볕이 니은(ㄴ)을 공부한다. 같은 자리에서 어떤 날은 영어 알파벳 엘(L)을 대문자로 익혔다. 수학 공부를 하는 날도 있었다. 그 날은 […]
매실나무의 생명, 매화
매화가 피었다. 매실나무의 꽃이다. 꽃은 매실나무의 생명이 된다. 꽃이 필 때 우리가 드디어 생명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나무는 죽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우리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