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7일2023년 10월 2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사철나무의 계절 감각 사철나무는 사철 푸르다. 하지만 잎만 그렇다. 6월초쯤 계절이 여름에 접어들면 그때는 꽃을 피운다. 붉은 열매를 터뜨리는 계절은 가을이다. 사철 푸르다고 계절을 모르는 […]
2023년 10월 22일2023년 10월 2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낙엽의 마음 가을에 마련한 고운 색으로 눈길은 가져올 수 있었으나 고백으로 삼을 수는 없었다. 길에 떨어진 낙엽 하나가 그림자를 고백 삼아 뒤로 들고 있었다. […]
2023년 10월 19일2023년 10월 1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빛을 부화시키는 갈매기 경기도 화성의 궁평항에 가면 갈매기가 낮동안 알을 품어 밤마다 가로등 밑으로 환하게 빛을 부화시키는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2023년 10월 18일2023년 10월 1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단풍 커튼 어떤 나무는 단풍에 물드는데 그치지 않고 가을마다 나무 아래로 단풍 커튼을 친다. 나무 아래가 가을의 방이 된다.
2023년 10월 17일2023년 10월 1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느티나무의 사랑 아파트 단지에서 한해 동안 보았다. 느티나무 두 그루의 사랑이었다. 시작은 봄날 잎을 틔우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것이 모두 사랑의 싹이었다는 것을 눈치챈 것은 […]
2023년 10월 13일2023년 10월 1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초록 잎과 붉은 단풍 산길을 내려오는데뒤쪽에서 파도 소리가 들렸다.목을 뒤로 젖히자푸른 잎으로 일렁이는 여름 바다가머리 위로 가득이었다.그 바다의 한가운데단풍이 일으킨 붉은 가을 파도가 있었다.
2023년 10월 08일2023년 10월 0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거미줄과 아침 이슬 거미는 정말 날벌레 몇 마리를 잡기 위해 거미줄을 엮어 그물을 친 것일까. 혹시 아침 이슬을 낚기 위해 그물을 친 것은 아닐까. 날벌레로 […]
2023년 10월 06일2023년 10월 05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그림이 되는 저녁 낮은 그림의 시간이 아니다. 낮은 분주한 생활의 시간이다. 그러다 저녁 때쯤 세상은 그림의 시간이 된다. 그림의 시간을 확연하게 느끼고 싶다면 강과 산을 […]
2023년 10월 02일2023년 10월 0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은행잎의 착지 은행잎의 착지는 10점 만점에 10점이었다. 빗방울이 찬사처럼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