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7월 22일2022년 07월 2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강아지풀 어떤 식물은 꼬리만으로 삶을 이룬다. 바람이 불 때마다 꼬리를 흔들며 한 생을 산다. 모든 삶에 머리와 몸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강아지풀이다.
2022년 07월 17일2022년 07월 1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이끼의 힘 벽에 이끼가 산다.이끼에겐 수직의 벽이 수평의 세상이다.이끼에겐 수직을 수평으로 평정하고 사는 삶의 힘이 있다.
2022년 07월 16일2022년 07월 1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희망의 하늘 가까운 하늘 위는 먹구름이나 먼하늘은 밝다. 보통 이런 경우 사람들은 먼하늘에서 희망을 보곤 했다. 그렇다면 맑은 날의 하늘은 온통 희망이다. 그러나 희망은 […]
2022년 07월 12일2022년 07월 1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벽돌담의 기억 동네 어느 집의 담장 벽돌에 빗방울이 촘촘히 맺혔다. 일하는 자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 같다. 이 담장을 쌓을 때 어느 노동자가 흘렸을 땀방울에 […]
2022년 07월 11일2022년 07월 11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두물머리 다리 밑의 영화 두물머리를 걷다 다리 밑에서 간이나무의자에 앉아 영화를 봤다. 초대형 화면이 장면을 시원하게 펼치고 있다. 혼자 영화를 독차지했다. 영화 제목은 <초록의 범람>이라고 했다. […]
2022년 07월 08일2022년 07월 0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버려진 철로와 몸의 속도 길은 버려지면 속도를 내려놓는다. 속도를 내려놓으면 그때부터 길은 몸의 속도로 다닐 수 있는 길이 된다. 천천히 철로를 걸어 터널을 빠져나갔다. 과거를 걷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