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4월 17일2022년 04월 1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진달래와 봄 진달래는 꽃이 먼저 핀다. 그러면 꽃을 보러 봄이 온다. 나는 봄이 되서 꽃이 핀다기보다 꽃을 보러 봄이 온다고 생각하고 있다. 꽃들은 그 […]
2022년 04월 12일2022년 04월 1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계절의 지층 그곳에선 차곡차곡 쌓여있는 계절의 지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그렇다고 계절이 수직으로 드러나는 단층면은 아니었다. 풍경은 여느 곳과 같이 옆으로 펼쳐져 […]
2022년 04월 09일2022년 04월 2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서울에서 유지소네집의 비밀 서울 가회동의 북촌 거리를 걷다 이상한 조합의 글자를 보았다. 나는 첫글자를 한글로 보고 그라고 읽었다. 나머지 세 자는 일본어였고 마지막 한자는 집을 […]
2022년 04월 07일2022년 04월 0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벚꽃 부채 나무는 가지를 부채살처럼 펼쳤고, 어느 봄날, 그 가지에 벚꽃을 채웠다. 그러자 나무는 벚꽃 부채가 되었다. 나무 밑에 들어 고개를 드는 것만으로 벚꽃과 […]
2022년 04월 04일2022년 04월 0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살구꽃과 벚꽃의 사랑 우리 아파트의 살구꽃과 앞쪽 아파트의 벚꽃이 눈맞추는 봄이다. 꽃은 꽃으로 눈을 맞춘다. 살구꽃은 일찍 피어 눈이 빠지라고 벚꽃이 피길 기다렸다. 다행이 벚꽃이 […]
2022년 03월 31일2022년 04월 0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두 가지의 노란 봄, 산수유와 개나리 노란 색으로 오는 봄은 두 가지이다. 산수유의 봄이 노랗고 개나리도 봄을 노란빛으로 채색하며 맞는다. 봄을 먼저 마중하는 것은 산수유이다. 노란빛이 약간 엷다. […]
2022년 03월 27일2022년 03월 2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여행길에서 분홍 동백 처음 도쿄에서 동백을 보았을 때, 나의 반응은 아니, 동백이 왜 일본에도 있어 였다. 동백과 나 사이에 맺어진 끈끈한 정서적 유대 관계가 동백이 […]
2022년 03월 24일2022년 03월 2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여행길에서 코로코로 버거 일본어를 모른다. 그래서 일본가면 가게 간판을 읽을 수가 없다. 다행이 간판을 영어로 내건 가게들이 있다. 그런 가게는 쉽게 이름을 읽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