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2024년 04월 27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생강나무의 사랑 고백 생강나무는 꽃을 들고와선 꽃이 다진 뒤에 잎으로 사랑을 고백한다. 생강나무의 사랑 고백을 들으려면 반드시 잎이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우리는 꽃을 내밀며 […]
2024년 04월 08일2024년 04월 0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의 마음 사랑이 어떤 마음의 움직임이고, 우리가 그 마음을 꺼내 보여줄 수 있다면 그 마음은 얼마나 아름다울 것인가. 목련이 피었다. 나무는 마음을 꺼내 보여줄 […]
2024년 04월 04일2024년 04월 04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살구꽃과 눈맞추기 살구꽃 한송이와 눈맞추었다. 꽃을 보는 것과 눈을 맞추는 것은 조금 다르다. 꽃을 보면 내 눈까지만 들어오고, 눈을 맞추면 내 안까지 들어온다. 눈까지 […]
2024년 03월 28일2024년 03월 28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목련과 가로등 꽃이 피면 더이상 가로등은 길을 밝히려 들지 않았다. 그때부터 가로등은 꽃만 밝힐 뿐이었다. 때문에 밤이 되면 가로등이 밝힌 목련만 환했다. 홀린 듯 […]
2024년 03월 22일2024년 03월 2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산수유의 색칠 누구도 허공을 칠할 수는 없다. 산수유는 허공도 노랗게 칠할 수 있다. 봄마다 하는 일이다.
2024년 03월 20일2024년 03월 2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꽃의 입맞춤 몽우리를 잡은 꽃이 마치 입술처럼 보였다. 그렇게 보인 꽃은 내 생각 속으로 옮겨간다. 생각 속으로 옮겨간 꽃은 이제 꽃이 아니라 입술이 된다. […]
2024년 03월 16일2024년 03월 1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미학이 된 걸음 단순히 길을 걷는다는 것이 아름다운 미학적 행위가 될 수 있다. 물론 시간과 장소를 잘 골라야 한다. 안산의 탄도항에서 이제 막 물이 빠져나가 […]
2024년 03월 13일2024년 03월 13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손톱만한 매화의 봄 두물머리에 맛있는 커피집이 있다. 오래 전부터 들르곤 했던 집이다. 떡집을 함께 하고 있다. 볶은 커피콩을 사러 그 집으로 나갔다. 나간 김에 두물머리 […]
2024년 03월 10일2024년 03월 10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눈꽃 2 눈꽃이란 말은 눈이 꽃처럼 아름다울 때가 있다는 말이겠지만 때로는 정말 눈꽃이 꽃의 일종이 아닐까 싶어진다. 나무는 목련이었지만 눈을 뒤집어쓴 목련나무는 꽃이 피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