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월 1일 경기도 두물머리에서
두물머리에 자주 나간다.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이다. 강을 끼고 있어 풍경이 좋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차를 갖고 나가면 막히지 않을 때 30분 가량 걸린다. 막히면 대개는 가다가 돌아선다. 막히는 길을 꾸역꾸역 밀고 가는 끈기와 참을성을 갖지 못했다. 오늘 같은 새해 첫날엔 새벽부터 길이 막힌다.
차를 갖고 가면 여러모로 편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처음에는 버스로 갔었다. 동네서 상일동까지 가고 상일동에서 팔당대교를 넘어가는 경기도 버스 112-1번 버스를 탄다. 상일동까지는 가는 버스가 많다. 하지만 상일동에선 반드시 112-1번 버스를 타야 한다. 그래도 버스가 자주 온다. 팔당대교를 넘어가자 마자 내려서 길을 건너가면 두물머리 가는 63번 버스가 온다. 이 버스는 자주 다니질 않는다. 1시간 반 가량 걸린다. 요즘은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다.
지하철이 생기고 나선 군자에 가서 상봉으로 간 뒤 경의중앙선으로 두물머리를 갔다. 버스로 가면 두물머리 입구에서 내리지만 지하철로 가면 양수역에서 걸어야 하는 거리가 만만치 않다. 지하철도 자주 이용하지 않았다.
지하철 5호선이 하남까지 연장이 되고 난 뒤에는 하남에 가서 50번 버스를 타고 팔당역으로 간 뒤 지하철을 타거나 버스를 탔다. 지하철 8호선이 연장된 뒤에는 천호역에서 열차를 바꿔타고 구리에 가서 경의중앙선을 이용하여 양수역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때부터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게 되었다. 두물머리 나가는 횟수도 많아졌다.
길이 계속 바뀌면서 두물머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두물머리는 항상 그 자리에 있지만 시간은 같은 장소를 더 가까이 옮겨주었다. 두물머리 가는 길은 계속 바뀌어 왔다.
대개 양수역에서 전철을 내린 뒤 남한강을 따라 두물머리까지 걷고 그 다음엔 북한강 쪽으로 올라와 이제는 사람들이 걷게된 철교로 강을 건너 운길산역으로 간 뒤 집으로 돌아온다. 대략 만보 정도의 걷기 길이 된다. 적당히 운동도 된다. 올해도 내 걸음은 두물머리로 자주 나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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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dongwon.com/?p=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