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사흘 뒤의 기약
지난 해는 3월 12일에 개화의 한강변을 나갔다. 매화를 만났다. 반가운 기억으로 남았다. 올해는 3월 9일에 한강변으로 나섰다. 미리 나온 매화를 한 송이쯤 […]
길 건너는 고양이
동네 공원의 산책로에서 고양이가 길을 건넌다. 우리가 찻길을 건널 때 차를 살펴보듯 고양이는 조심스럽게 나를 살펴보며 길을 건넌다. 고양이의 길 건너는 속도가 […]
존재와 기계
당신의 목소리가 저곳을 거쳐 내게 온다. 스마트폰의 중계기이다. 그런데도 항상 당신은 내게 직접 오는 듯하다. 듣고 보는 순간, 기계는 없어지고 당신만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