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2024년 10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옆집의 이사 서울에서 살고 있지만 시골에서도 오랫 동안 살았다. 옆집이 이사를 간다. 시골이라면 못랐을리 없었을 집이지만 서울에서 옆집은 전혀 모르는 다른 동네의 집과 똑같을 […]
2024년 09월 25일2024년 09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빛의 그림자 계단에 빛이 엎드려 있었다. 하나는 열어놓은 창으로 들어와 계단에 엎어진 빛이었고 다른 하나는 창과 포옹한 빛의 그림자였다. 빛은 그림자를 갖지 못한다. 그림자는 […]
2024년 09월 23일2024년 09월 2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자연산 26도 에어컨을 켜야 얻을 수 있었던 기온을 거저 얻었다. 가을의 선물이었다. 에어컨으로 양식된 기온이 아니라 완전 자연산 기온이다. 겨울이 되면 보일러를 켜고 다시 […]
2024년 09월 21일2024년 09월 2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2024년의 첫 가을 바람 잎이 물드는 것으로 가을이 왔음을 알 수 있었다. 잎들이 하나둘 색에 물드는 갯수를 늘려갈 때면 그에 맞추어 바람의 기온도 적당히 냉기를 섞어가며 […]
2024년 09월 16일2024년 09월 1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너의 시간 나는 10시 04분이면 항상 네 생각이다. 나는 그 시간을 천사의 시간이라 칭하며 너의 시간으로 삼고 있다. 매일 두 번, 너의 시간이 1분 […]
2024년 09월 15일2024년 09월 1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담쟁이의 2024년 가을 담쟁이 잎 둘은 가을의 색을 쥐고 있었고 둘은 여름의 색을 지키고 있었다. 9월의 담쟁이가 지금의 계절이 가을인지 여름인지를 두고 팽팽하게 맞서 있었다. […]
2024년 09월 09일2024년 09월 0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가을 전해 내려오는 얘기에 의하면 가을이 오면 하늘은 높아지고 말은 살찐다고 했다. 시대가 변하여 높아지는 하늘은 매년 가을 보고 자랐지만 내 시대에 말은 […]
2024년 09월 02일2024년 09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뜨거운 환영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잠시 어둠에 몸을 묻어야 하는 세상을 마다 않고 살게 되었다. 40분 동안 지하철의 어둠을 감내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