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8월 05일2024년 08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물의 곤두선 신경 웨이크보드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면 물의 신경이 하얗게 곤두섰다가 가라앉았다. 소음이 지나갈 때면 내 머릿속도 그러할 것이다. 물은 신경이 곤두서고 웨이크보드를 탄 서퍼는 […]
2024년 08월 04일2024년 08월 0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누리장나무 꽃 누리장나무꽃은 가끔 혀가 꼬부라져 있는 경우가 있어 한낮의 음주를 의심하게 한다. 셋이서 주거니 받거니 마시다 그만 혀가 꼬부라질 정도까지 간게 아닌가 싶다. […]
2024년 08월 03일2024년 08월 0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애정의 구름 구름과 구름이 길게 몸을 뻗어 입을 맞추려 하고 있었다. 어떤 무더위도 뜨거운 애정은 넘보지 못한다. 애정은 부등켜 안고 입을 맞추면서도 더위를 모른다. […]
2024년 08월 02일2024년 08월 0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TV를 고친 눈썰미 갑자기 텔레비전이 나오질 않았다. 이상 조짐이 있긴 했다. 시청하는 중간에 화면이 까맣게 암전되었다가는 다시 정상적으로 나오곤 했다. 한 번 암전이 되면 그때부터 […]
2024년 08월 01일2024년 08월 0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선녀바위 해수욕장 영종도에 있는 선녀바위 해수욕장에 놀러갔다. 쳇, 선녀는 보이질 않고 사람들만 바글거리더라.
2024년 07월 25일2024년 07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불공평한 아침 도시는 아침마저 공평하게 오지 않는다. 맨위 두 개의 창에만 아침이 온다. 사람들은 아침이 든다는 이유로 집을 창에 아침이 드는 집과 그렇지 못한 […]
2024년 07월 23일2024년 07월 2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연인의 컵 식탁의 연인들이 눈을 맞출 때, 연인의 컵들도 질세라 물의 높이를 눈맞추듯 나란히 맞추었다. 사랑하는 것들은 무엇이든 똑같이 맞추려 든다.
2024년 07월 21일2024년 07월 2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 시대에 피아노가 할 수 있는 일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독일 히틀러 정권 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시절을 다룬 영화이다. 대개 이 시절을 다룬 영화가 독일군의 야만과 몰락을 보여주지만 […]
2024년 07월 18일2024년 07월 1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임랑에서 얻은 파도 임랑의 바닷가 한 식당에서 밤바다를 바라본다. 파도가 밀려와 모래밭에 엎어지고 엎어진 파도는 소리로 일어나 내게 달려와선 귓가를 파고든다. 임랑의 바다는 파도소리로 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