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남향집의 겨울 햇볕
남향의 집에선 겨울이 오면 햇볕이 거실 깊숙이 들어온다. 여름에는 집안은 얼씬도 안하고 거의 바깥에서 논다. 여름에 덥다고 햇볕 욕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
나무의 잎
나무야,네가 갖고 있던 그 많던 잎들은다 어떻게 했어? 나무가 말해주었다. 그건 사실 내 것이 아니라땅의 것이야.땅에게서 잠시 빌린 거지.그래서 땅에게 다시 돌려주었어.
주조의 추억
내가 처음 일본에 갔을 머문 곳은 도쿄의 주조였다. 나리타공항에서 멀고 특별히 관광객들이 볼만한 곳이 없어 관광객은 거의 찾지 않는 곳이었다. 일본인 친구들에게 […]
가을 햇볕
산책 나온 할머니 한 분이굽은 허리를 지팡이로 받쳐가며공원의 벤치로 걸어간다.공원 벤치 하나는이미 누군가가 차지하고 누웠다.그는 윗옷을 벗어 상체만 덮고 있다.그의 상의가 궁색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