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1월 08일2020년 07월 2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철새의 수와 생각 김포의 장기동,어딘지 알 수 없는 곳에 잠시 차를 세웠다.사는 사람들은 잘 아는 곳이겠지만나는 생전 처음 와보는 곳이다.오랜 운전으로 피곤한 그녀가 잠시 눈을 […]
2014년 12월 25일2020년 07월 2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초록의 잎 잎은 때로 살아있는 초록의 빛이다.빛이 되면 잎은 하루 종일초록의 아침을 방사형으로 펼치고 보낸다.
2014년 12월 24일2020년 07월 2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시간의 불공평 시간만큼 불공평한 것이 또 있을까.초침은 눈에 확연하게 보이는 잰걸음으로한바퀴를 돌아야 겨우 1분을 얻어낸다.분침은 같은 한바퀴를 돌고도 1시간을 가져간다.시침은 항상 서서 빈둥거리고 있는 […]
2014년 12월 23일2020년 07월 2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뭉친 눈이 오래 버틴다 눈은 다 녹았다.차에 밟히고 발에 밟힌 눈은 더 빨리 녹았다.그러나 뭉친 눈은 길고 오래 버티고 있다.더 크고 단단하게 뭉치면봄이 오기 전에는 녹지 […]
2014년 12월 23일2020년 07월 2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매일초의 아이 집의 화분 가운데 꽃이 피는 식물이 여러 개 있다.그 중의 하나가 매일초란 이름을 갖고 있다.영어 이름은 마다가스카르 페리윙클(Madagacar periwinkle),또는 로지 페리윙클(Rosy periwinkle)로 […]
2014년 12월 21일2020년 07월 2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볕과 사랑 사랑에 환하고 따뜻하게 볕이 들었다.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그늘진 곳에 있던 사랑을볕 잘드는 곳에 갔다 놓으면 되었다.
2014년 12월 20일2020년 07월 2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하얀 밤과 검은 아침 눈이 왔다.밤 12시가 넘어 펑펑 쏟아붓더니골목길을 하얗게 덮었다.늦은 귀가길의 차들이 엉금엄금 기었다.걷는 건 그래도 좀 나았다.눈에 덮인 하얀 세상을 꿈꾸며 잠들었으나아침에 일어나 […]
2014년 12월 18일2020년 07월 2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솜털의 비상 깃털이라기보다 작은 솜털이었다.아마도 어느 새의 가슴에서떨어져 나왔을 것이다.새의 몸을 붙들고떨어지지 않으려 안간힘이었을 것이나몸을 놓자 솜털은바람에 몸을 맡기는 것만으로허공을 맘껏 나르는 자유의 몸이 […]
2014년 12월 17일2020년 07월 3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에어컨 우화 그 집의 한쪽 구석에 에어컨이 서 있었다.한여름, 그 집을 찾았을 때 집안은 서늘했다.에어컨 덕택이었다.반팔밖으로 드러난 맨살을 자꾸 손으로 부벼야 했다.겨울이 오자 에어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