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친 눈이 오래 버틴다 By Kim Dong Won2014년 12월 23일2020년 07월 2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Photo by Kim Dong Won2014년 12월 23일 서울 천호동에서 눈은 다 녹았다.차에 밟히고 발에 밟힌 눈은 더 빨리 녹았다.그러나 뭉친 눈은 길고 오래 버티고 있다.더 크고 단단하게 뭉치면봄이 오기 전에는 녹지 않을 수도 있다.뭉쳐서 이겨낸 겨울 뒤에 맞는 봄은뭉쳐도 소용없는 계절이 아니라더이상 뭉칠 필요가 없는 계절이리라.
2 thoughts on “뭉친 눈이 오래 버틴다”
내년을 기약하는 올해의 송년사(送年辭)네요.^^
뭉쳐야죠!!
6.10 항쟁 때처럼만 모이면 또 세상을 바꿀 수 있을텐데 말예요. 집단으로 모여서 개인을 되찾았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