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thoughts on “하수구의 겨울

  1. 동원니임~~~ 이 건 비밀글!

    그 후(영동 먼 말인지 알죠?)
    그 모든 친구로서의 양심을 털었는데요, 가끔 걸리적 거리는 양심 땜에 스적거리기도 해요,
    손에 가시가 하나 박혔는데 자꾸 신경 쓰이는 거와 같은…
    그 날 이 후, 제가 플님께 멜을 슬쩍 넣어 봤드랬어요,
    그냥 안부처럼요, (지연씨가 멜을 공유하나? 싶어 조심스레)

    동원님과 얄라성님 다녀온 그 날 또 다퉜답니다.
    그리고 제 멜과 전화(과거에 어쩌다 한 번쯤 안부 묻는) 땜에 둘이 다퉜다고 합디다.
    암튼!
    전 그 멜에 답을 못했습니다, 왜냐면…플라치도는 죽었다고 생각해라- 요 부분…

    예, 그 날 동원님 얄라성님처럼 저도 손 털었습니다.
    이젠 그렇게 그렇게…운명일테죠,

    블러그를 접을까 했었어요, 오래 전에… 그런데 플성이 블러그를 닫으니 제가 닫질 못하겠어요, 왜냐면 굴렁쇠님이 오래 닫힌 블러그를 여는 바람에요.
    틈틈히 그래서 글을 끄작(ㅋ)이는데요, 이렇게 가죠 뭐…

    우리 왕비님(^^)께 안부를 전해요~
    안느가 맨날 술 취할 때만 뵈서 정말 부끄러운데요~ 이젠 얼굴도 서너번 트니 이해해 주실 거라 믿어요, ^^
    두 분 잘 지내세욧~!

  2. 초등학교 때 친구 이봉호라고 있었는데요.
    그 친구가 늘 한쪽 콧구멍이 딱 저랬어요.
    콧물.
    그런데 지금 그 친구는 아주 큰 치과를 하고 있어요. ㅎ
    콧물 흘러내면 훌쩍 들이마시던 기억이 나요….ㅎ

    1. 흐흐, 콧물 – 내려올 때는 초저속, 올라갈 때는 초고속.
      그러고 보니 정말 콧물같기도..
      날씨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곧 바깥을 하루 종일 쏘다녀도 좋을 날이 올듯 싶어요.

  3. 막상 저곳에 가 보면 이런 예술적 분위기라곤 찾아보기 어려울 텐데,
    하수구 담벼락이 어느 눈 밝은 포토그래퍼의 눈에 띄어 세상 구경을 하는군요.
    쌓인 눈과 언 물의 흰 색과 벽돌색이, 큰 돌과 자갈이 묘하게 어울리는데요.

    1. 그냥 좀 낄낄거리면서 살아보자는 생각 때문에
      이런 사진을 찍는 듯 싶어요.
      그리고 의외로 이런 장면을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산으로 올라가면서 물이 얼어서
      혓바닥처럼 보이는 곳이 또 없나 살펴봤는데
      이곳이 거의 유일했어요.
      입을 벌리고 있는 느낌을 주면서 물이 얼어있어야 했는데
      그런 곳은 거의 없었다고나 할까요.
      이런 곳을 만난 것도 재수가 좋았다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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