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세상 By Kim Dong Won2012년 02월 23일2021년 12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Photo by Kim Dong Won2011년 9월 6일 서울 천호동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다닥다닥 붙어서.그리고 빽빽하게 모여서.거리로 보면매일 살갗이라도 부비면서 살듯하지만실상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Photo by Kim Dong Won2011년 9월 6일 서울 천호동에서
하하 맞아요 사진으로 봐서는 정말 가까이 모여 사는 아파트주민들 저부터도 영 친하지 않아요^^;; 그져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어떤분과는 머쓱해서 서로 다른 곳 쳐다보고요…ㅎ 아이들과는 인사도 서로 잘되고요^^ 응답
아파트 외벽도 세월의 흐름과 함께 조금씩 달라진 게 보이네요. 처음 지었을 땐 위아래옆이 다 같았을 텐데, 에어컨을 달고, 샤시를 하고, 안테나를 달고 하면서 피아간에 구분이 생기거든요. 아파트만큼 단절된 이웃들도 없을 거에요. 응답
우체부 아저씨랑 가끔 얘기도 나누고 전기 검침원도 전기세 많이 나오면 걱정도 해주고 가고 그랬는데 아파트 오니 그런게 전혀 없어요. 단독살 때는 그래도 이웃하고 얼굴이라도 보는데 아파트는 바로 앞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듯 싶어요. 다닥다닥 붙어서 멀리서 살고 있는 세상 같습니다. 응답
4 thoughts on “아파트 세상”
하하 맞아요 사진으로 봐서는 정말 가까이 모여 사는 아파트주민들
저부터도 영 친하지 않아요^^;;
그져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어떤분과는 머쓱해서 서로 다른 곳 쳐다보고요…ㅎ
아이들과는 인사도 서로 잘되고요^^
이사오기 전까지만 해도 단독이 개인적이고 아파트는 공동체적 공간이 아닐까 했는데 아파트는 정말 앞집하고 같이 엘리베이터타고 올라올 때면 다른 곳 쳐다보게 되는 곳이더라구요.
아파트 외벽도 세월의 흐름과 함께 조금씩 달라진 게 보이네요. 처음 지었을 땐
위아래옆이 다 같았을 텐데, 에어컨을 달고, 샤시를 하고, 안테나를 달고 하면서
피아간에 구분이 생기거든요. 아파트만큼 단절된 이웃들도 없을 거에요.
우체부 아저씨랑 가끔 얘기도 나누고 전기 검침원도 전기세 많이 나오면 걱정도 해주고 가고 그랬는데 아파트 오니 그런게 전혀 없어요. 단독살 때는 그래도 이웃하고 얼굴이라도 보는데 아파트는 바로 앞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듯 싶어요. 다닥다닥 붙어서 멀리서 살고 있는 세상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