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신발

Photo by Kim Dong Won
2012년 2월 29일 우리 집 베란다에서

신발.
누가 알았겠니.
너의 이름을 입에 올리는 것만으로
욕이 되는 세상이 올지.
생각난 김에 한번 써먹고 가야 겠구나.
명바구, 이런 신발.
써먹고 보니
마구 너한테 감사하고 싶어지는 구나.
감사한 김에 한번 더 써먹자꾸나.
이런 신발, 명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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