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은 말하더군. 내가 살아남기 위해 보호색을 가진 것이라고. 저희들은 커플티를 맞춰입고 하나된 양 기뻐하면서 나무와 하나되고 싶었던 나의 사랑은 못보더군. 그깟 벗어버리면 그만인 커플티를 입고 사랑이라 착각하면서 평생 동안 벗지 못할 운명처럼 아예 문양을 몸에 새겨넣고 나무와 하나되려한 나의 사랑은 못보더군.
4 thoughts on “보호색과 사랑”
나비는 날개를 접고 쉬고, 나방은 날개를 펴고 쉬는걸로 구분한답니다.
나무에 붙어있는 아이는 아마도 ‘나비가 되고싶은 나방이’ 인것 같네요.
그런데 나방이는 나비를 부러워 하려나?
4 thoughts on “보호색과 사랑”
나비는 날개를 접고 쉬고, 나방은 날개를 펴고 쉬는걸로 구분한답니다.
나무에 붙어있는 아이는 아마도 ‘나비가 되고싶은 나방이’ 인것 같네요.
그런데 나방이는 나비를 부러워 하려나?
네, 감사합니다.
보호색도 대부분 나방이 갖는 것 같습니다.
나비의 사랑에 경의를!
정말 대단한 녀석들은 화석이 되어서라도 나무에 들어붙어 있을 것 같아요.
문제는, 이 사랑이 성사되고 오래 가려면 나무가 성가셔하지 않아야 하는데,
그건 나비 마음대로 안 되겠죠?
나무를 갉아먹기도 하는 건가요? 그건 잘 몰라서…
요것보다 좀더 괜찮은 녀석도 있었는데 카메라 들이대니까 날아가 버리더라구요.
이제 나비철인지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