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은 마법의 힘을 갖고 있어.
원래 사랑은 반쪽만 있으면
허무한 법인데
유리창은 사랑을 반쪽만 갖고 오면
그것을 채워 온전한 사랑을 만들어주지.
그러니 사랑이 반쪽밖에 없어 허무하다면
유리창을 찾아내고
그 곁에 찰싹 붙기만 하면 되.
그러면 곧바로 사랑이 가득 채워지지.
하지만 좀 이상하기는 해.
다 채워졌는데도
여전히 계속 반쪽에 불과한 느낌이거든.
사랑의 반쪽은 누군가가 채워주어야
가득한 느낌이 드는 법인데
유리창의 마법으로 채워진 사랑은
이상하게 비어있던 사랑의 반쪽도
내가 채우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말하자면 둘이 채우고 있는데도
여전히 나혼자 비어있는 듯한 느낌이지.
채워졌는데도 여전히 비어있는 사랑,
그게 바로 유리창이 채워주는 마법의 사랑이야.
9 thoughts on “유리창의 마법”
와하하하… 잔짜루 마법이네요
반쪽 사랑에게 거울 선물을.. ㅋㅋ
하하하 모든 반쪽들에게 거울사랑을요?^^
재치있으시당..ㅋㅋ 감각은 물론 모태감각 동원님이시지만…ㅎ 요즘 언니 대단한 열기를 뿜어내시던데요
동원님이 함께 기뻐하고 격려해주시는 모습도
거울입니다..마음속도 다 채워 주실듯 보여요 언니 마음 동원님 마음..ㅋㅋ
그 격려가 흑심품은 격려라서.. ㅋㅋ
언니께서는 이번 주말에도 전주로 행차하여 인기좀 누리다가 올라올 예정이십니다.
아? 흑심 품은 격려요? ㅎㅎㅎㅎ 그런 것도 있어요?
우야튼 울 언니 요즘 봇물 터지듯 쏟아내셔서요
곁에 계신 동원님도 젖으실듯요 ㅋㅋ
언니가 활동하는 모습…
언니가 좋아하는 모습…
어쩌면 준비 되었던 사람들 보다 더 진해요…
좋아 보이고요 참 글도 언니가 잘써요 ㅎ
내 곁에서 20년 넘게 살더니.. ㅋㅋ
뭐, 이제 젊은 여성들과 술마시고 늦게 들어와도 아무 말 안하려니하는 흑심을 품고 있다는.
아항~~~ㅋㅋㅋ
완전 완전 이해 되어욤…ㅋㅋ
서로 마주보며 포옹하는 것처럼도 보이고, 또 어찌 보면 충혈된 눈이며
얼굴 형상에 뒤로 보이는 날개까지 무슨 나비나 곤충 머리처럼 보이네요.^^
빨간 꽃이 정말 눈처럼 보여서 그걸 찍으려다 엉뚱한 것을 발견했어요. 이중 유리창이라 겹으로 보여서 재밌다고 생각하면서 카메라를 들이대다가 결국 대칭으로 시점이 옮겨가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