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와 별

Photo by Kim Dong Won
2012년 6월 5일 서울 능동의 어린이대공원에서

이게 찔리면 무지막지하게 아플 것 같은
가시로 보인다고?
아직 사랑에 빠지지 않았군.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봐.
그럼 이 가시가
반짝이는 별로 보이기 시작하지.
아니, 사랑이란
알고보면 가시를 별로 반짝이게 해주는
놀라운 마력같은 것이지.
그 마력을 잃는 순간,
별들이 빛을 잃고 가시로 변하고 말지.

2 thoughts on “가시와 별

  1. 선인장은 종류도 많고 크기도 다양한 게 사진 찍기 좋은 소재 중 하나인데
    저는 한 번도 만족스런 선인장 사진을 찍어보지 못했어요. 이렇게 줌인하면 좋은
    사진이 나오는군요. 사진이나 시나 삶이나 발상의 전환이 정말 중요해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