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는데 숟가락이 십자눈을 반짝인다. 밥먹는 건 난데 왜 네가 눈을 반짝거리는 거니? 그러자 숟가락이 말했다. 나는 네게 밥을 먹여준다는 기쁨에 눈을 반짝이는 거야. 그게 나의 큰 기쁨이거든. 밥을 먹을 때면 나는 밥을 먹는 기쁨에 눈을 반짝이고 숟가락은 내게 밥을 떠먹여주는 기쁨에 눈을 반짝인다. 먹고 먹여주는 기쁨으로 식사 시간이 반짝반짝거린다.
2 thoughts on “십자눈의 숟가락”
이 포스팅의 카테고리가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인데,
전혀 그런 것 같지 않습니다.
숟가락의 즐거움이 반짝거리는 아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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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의 카테고리가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인데,
전혀 그런 것 같지 않습니다.
숟가락의 즐거움이 반짝거리는 아침이네요.^^
상에 앉아 숟가락을 찍으니 뭘찍나 하는 듯 싶었습니다.
하긴 요게 각도에 따라 딱 한사람에게만 보이니까요.
그러고보면 자리도 잘 잡아야 뭘하나 건지는 듯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