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가 운다. 숲속 여기저기서 맴맴 거리며 운다. 온숲이 떠나가라고 운다. 우는 매미는 수컷이다. 수컷들이 암컷들에게 사랑에 목마른 내 맴좀 알아달라고 맴맴 거리며 운다. 온 숲속이 매미가 외치는 사랑의 마음으로 귀가 따가울 정도로 시끄럽다. 마음도 바깥으로 나오니 이렇게 시끄럽다. 그러나 참을만하다. 사랑의 맴인 탓일 것이다.
2 thoughts on “매미의 마음”
역시 마음은 맴이라 쓰고 불러야 제격인듯 싶네요.
근데 숲속의 맴맴은 심심하지 않아 좋은데, 베란다 방충망에 매달려
지 맴을 알아달라는 건 조금 거시기하더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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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음은 맴이라 쓰고 불러야 제격인듯 싶네요.
근데 숲속의 맴맴은 심심하지 않아 좋은데, 베란다 방충망에 매달려
지 맴을 알아달라는 건 조금 거시기하더구만요.^^
매미의 맴을 집안에서 빼앗아 가셨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