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의 어떤 작품 감상법

Photo by Kim Dong Won
2012년 9월 1일 경기도 장흥 아트 파크에서

때로 그림을 감상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림과 눈을 맞추는 것이다.

때로 작품은
그냥 뻣뻣한 자세로 서서 보아선 알 수가 없고
자세를 최대한 낮추어
밑에서 위로 올려다 보아야 알 수가 있다.

Photo by Kim Dong Won
2012년 9월 1일 경기도 장흥 아트 파크에서

2 thoughts on “두 가지의 어떤 작품 감상법

  1. 눈도 맞추고 있지만, 입도 맞추는 것 같기도 합니다.ㅋㅋ
    저 아이의 편안하고 약간은 도도해 보이는 자세가 참 맘에 듭니다.
    그림 속 아이가 여자애라면 저는 그앞에서 팔장을 끼고 한참을 서 있을 것 같아요.

    1. 여자 아이인데 카메라를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사진 찍으니까 포즈까지 취해줘서 아주 편했습니다.
      간혹 사진을 찍으면 우는 애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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