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길

Photo by Kim Dong Won
2012년 11월 2일 서울 덕수궁에서

연인이 걸어가면
그때부터 그들이 걸어가는 모든 길이
사랑의 길이 된다.
사랑의 길이 특별히 따로 있어
그 길을 걸어간 사람들이
사랑을 얻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연인들이 걸어가면
그때부터 그들의 사랑으로 물들면서
사랑의 길이 열린다.
그러니 세상의 연인들이여,
부디 사랑하면서 세상의 길을 걸어
이 세상의 모든 길을 사랑으로 물들이시라.
그러면 세상 모든 길이 사랑의 길이 될지니.

2 thoughts on “연인과 길

    1. 아마 문자가 온 것인지도..
      왼손에 무슨 작은 가방과 핸펀을 동시에 들고 있어서
      계속 들고 있기는 힘든 상황이었거든요.
      제가 계속 따라 다녔는데 핸펀은 가끔 둘이 함께 들여다 보더라구요.
      덕수궁 분수 옆에 벤치가 하나 있는데
      거기 둘이 앉아 있을 때부터 그림이 좋아서 계속 따라다녔죠.
      정면에서도 몇 장 찍었는데 개의치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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