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종대에 가시면
관광유람선이 있어요.
언제 한번 가실 기회가 생기면
꼭 한번 타보세요.
태종대에서 구경하는 바다도 좋지만
바다에서 구경하는 태종대도 남다를 것 같거든요.
그런데 유람선이 한두 대가 아니예요.
저는 그중에서 특히
은하수 관광유람선을 적극 추천이예요.
다른 이유는 하나도 없고
다른 배를 타면 태종대 바다를 유람하다 오게 되는데
이 배를 타면 그 순간부터
태종대 앞바다가 은하수가 되거든요.
물론 이 배를 탄 사람들에게
정말 이 배가 이름값을 하는지
그건 물어보지 못했어요.
그러니 내 비록 추천은 했지만 책임은 못져요.
그런데 이 배가 지나갈 때
바다가 유난히 빛을 내며
반짝 거리는 듯 하기는 했어요.
나에게선 가끔 배의 이름 하나가
바다에 별을 뿌려주기도 해요.
저도 타보진 못했는데
다음에 가면 한번 타보려구요.
부산의 태종대에 가면
태종대 앞바다를 은하수로 바꾸어
별빛이 흐르는 밤하늘을 떠돌듯
그곳의 바다를 한 바퀴 도는
은하수 관광유람선이 있어요.
2 thoughts on “은하수 관광유람선”
유람선 이름이 이쯤은 돼야지요.^^
바다를 낀 도시를 바다에서 바라보는 재미도 놓치기 아까운데,
은하수를 타고 여행시켜 준다니 한 번 해볼만 하겠어요.
바다 풍경이나 그런 것은 오래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 것은 없을 듯한데 오래간만에 찾아가니 전혀 기억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그녀는 기억을 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