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을 활짝 펼치고, 얏호, 날아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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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선자령에 갔을 때
여기저기 풍력발전기가 많이 눈에 띄었다.
날개는 모두 세 개였다.
모두가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그렇게 돌고만 있으니 약간 따분한 생각이 들어
날개를 두 팔로 삼아 활짝 펴주었다.
또 날개를 두 다리로 삼아 아래쪽으로 쭉 뻗어주었다.
그러자 날개가 계속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두 팔을 펼치거나 두 다리를 뻗고, 얏호, 하늘로 뛰어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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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리를 쭉 뻗고, 얏호, 뛰어오르다
4 thoughts on “두 팔과 두 다리를 활짝 펼치고 날아오르다”
저도 푸른 호흡으로 얏호!
동원님께서는 언제나 감성이 남다르십니다.
강릉의 푸른 바다, 보이시나요?
^^ 얏호!! 하면서 저 구름에 뛰어들고싶네요.ㅋㅋ
구름을 그물침대 삼아서 그 위에 몸 누이고 한잠자면 좋을 거 같네요.
그 전에 일단 구름보다 가볍게 몸무게를 좀 줄여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