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소주병 By Kim Dong Won2013년 05월 09일2021년 12월 0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Photo by Kim Dong Won2013년 5월 7일 서울 천호동 한강변에서 소주병 하나가물을 걷고 있었다.많이 취했는지연신 비틀거리며몸을 거의 모두 물에 담근채강물을 걷고 있었다.앞으로 가는가 싶으면 옆이었고옆으로 가는가 싶으면다시 또 앞이었다.누가 소주병에게양주를 먹인 건 아닌가 싶었다.술취했을 때의 내 걸음이강물 속에 있었다.
2 thoughts on “술취한 소주병”
둘 다 대단한 주량을 과시하고 있네요.
강은 병나발을 불고 있고, 병도 강물을 무한 리필 흡입하고 있으니까요.^^
저는 소주병만 취한줄 알았더니 아주 강물과 소주병이 주거니 받거니 했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