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을 오르다 제비꽃을 만났다. 제비꽃은 대개 보라색인데 흔치 않게 하얀 제비꽃이다. 꽃의 색으로 봐선 면사포를 쓰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셋으로 보아 함께 식에 나선 것인지도 모른다. 하얀 제비꽃에 이어 노랑 제비꽃도 만났다. 아이들 마음을 가진 제비꽃일지도 모른다. 사실은 유치원생 일지도 모른다.
2 thoughts on “하얀 제비꽃과 노랑 제비꽃”
꽃모양은 같은데 잎모양은 달라보이네요.
며칠 전 TV 보다가 봄에 야생화가 먼저 피어나는 건,
나무가 자라면서 잎이 무성해지면 키 작은 야생화들은 햇빛을 받을 수 없어
알아서 먼저 피어나는 거란 재밌는 설명을 들었는데, 맞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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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모양은 같은데 잎모양은 달라보이네요.
며칠 전 TV 보다가 봄에 야생화가 먼저 피어나는 건,
나무가 자라면서 잎이 무성해지면 키 작은 야생화들은 햇빛을 받을 수 없어
알아서 먼저 피어나는 거란 재밌는 설명을 들었는데, 맞겠지요?
언젠가 자연 다큐 보다가 식물의 세계가 평온해 보이지만 사실은 햇볕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엄청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햇볕이 식량이나 진배없으니 죽느냐 사느냐가 달린 문제일 수도 있다 싶어요. 어디든 살아남는게 쉽지가 않구나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