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그리움 By Kim Dong Won2013년 06월 19일2021년 11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12년 3월 22일 경기도 팔당의 두물머리에서 강은 흐른다.빤히 보면서도 닿을 수 없는이켠과 저켠의 그리움 사이로. 안개가 지운다.지상과 하늘의 경계를.맞닿아 있으면서도 갈라섰던강과 하늘이 이어지고하늘이 강으로 흐른다. 안개낀 날,그리움을 낳으며흘러온 강이그리움을 푼다. 아마 강의 이쪽과 저쪽도안개낀 저 아래쪽 어디쯤에선가다리를 건너 만났으리라.
2 thoughts on “강과 그리움”
하늘과 안개, 강과 산이 어디가 어디이고, 누가 누구 편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맞닿아 있고 섞여 있군요. 자꾸 이들을 나누려는 게 무색해지는 풍경입니다.
경계를 지웠을 때 더 좋은 풍경이 나온다는 걸 알려주려 가끔 안개가 몰려오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