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과 꽃

Photo by Kim Dong Won
2006년 8월 14일 경기도 하남의 한강변에서

꽃은 계절을 담아
우리에게 내민다.
진달래는 봄을 담아 내밀고
철쭉은 초여름을 담아 내민다.
코스모스가 꽃에 담아 내미는 계절은
가을이다.
하지만 가끔 일찍 나온 코스모스가
여름을 담아 내밀기도 한다.
올해는 특히
뜨거운 여름이 담겼다.
하지만 8월을 넘긴 때문인지
여름 너머로
가을이 언듯 보이는 듯 싶기도 했다.
계절을 예고하는 꽃의 위력일 것이다.

4 thoughts on “계절과 꽃

  1. 가을의 전령이었던 코스모스도 어느새 여름에도 많이 볼 수 있는 꽃이 된 거
    같습니다. 아웃포커싱이 마치 요즘 이글거리는 더위 같은데요.^^

    1. 말복지나면 한풀 꺾이곤 하던 여름도 옛날 얘기가 되는가 봅니다.
      어젯밤은 몇 번 일어났다 눕게 만들더군요.
      가을이 더 반가울 듯 싶기도 합니다.

  2. 이번여름은 특히나 선선한 가을이 더 그립네요.
    어찌나 더운지..

    코스모스는 요즘엔 여름부터 피더라구요..

    가을과의 약속일런지요^^?

    1. 요, 며칠 상당한 더위를 보여주네요.
      한동안 여름도 견딜만 하더니
      올해는 여름이 이름값좀 하는 듯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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