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무더운 날이었다. 걷다 보면 내가 거리로 녹아내릴 것만 같은 날씨였다. 그 무더위를 아랑곳않고 한쌍의 연인이 자전거를 타고 데이트를 한다. 사랑할 때는 더위를 모른다. 어떤 더위도 한창 뜨거울 때의 사랑보다 더 뜨거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사랑할 때 우리는 서로의 뜨거움을 합쳐 서로가 서로에게 녹아들어간다. 그러면서도 뜨거움을 모른다. 그것보다 더 뜨거운 것은 없기에 사랑할 때는 어떤 더위도 그 앞에서 무색해진다.
4 thoughts on “연인과 더위”
세줄 아디다스를 맞춰 신은 잘 어울리는 커플입니다.
잠시나마 바라보는 이들에게 시원한 느낌을 주었을 것 같은데요.^^
4 thoughts on “연인과 더위”
세줄 아디다스를 맞춰 신은 잘 어울리는 커플입니다.
잠시나마 바라보는 이들에게 시원한 느낌을 주었을 것 같은데요.^^
너무 더워서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은 날이었는데
아주 시원한 느낌으로 앞을 지나가더군요.
아 그러고 보니 사랑이 없어서 더웠나 봅니다..^^.
올여름은 사랑이 많이 필요한 날씨이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