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thoughts on “장마철의 물결

  1. 태어나서 자란 곳이 한남동과 서빙고 사이, 제3한강교와 잠수교 사이 한강변이어서
    장마철 강물은 눈에 많이 익은 풍경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훨씬 황적색에 가까운
    시뻘건 물결이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땐 수십 명은 거뜬히 타는 나룻배도
    다녔는데, 출렁거리는 강물에 막연한 공포를 느꼈던 기억이 나는군요.

    1. 제 고향은 제가 자랄 때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는데 서울 같으면 엄청난 변화를 겪으셨을 듯 싶습니다. 동강 같은 큰 강에선 장마가 공포스러웠는데 제 고향은 시냇물이어서 그다지 공포스럽지는 않았죠. 장마 때도 수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