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의 한 맥주집에서 술을 마셨다. 바로 앞에 연인이 앉았다. 젊은 연인이다. 나이가 들면 사랑도 우리들의 안에서 주춤거릴 때가 많으나 젊은 사랑은 바깥으로 확연하게 드러난다. 행복하기 이를데 없는 사랑이다. 그냥 보는 것만으로 한눈에 알 수가 있다. 한장 찍지 않을 수 없었다. 둘의 사랑은 카메라 앞에 스스럼없이 그들의 사랑을 내보였다. 난 그들이 보여주는대로 사랑을 찍었다. 사진은 말한다. 우리들이 사랑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2 thoughts on “젊은 연인”
모르긴 해도 컬러로 찍었을 때보다 둘의 사랑이 더 빛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랑엔 저렇게 가벼운 꾸밈 또는 연출도 필요할 것 같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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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긴 해도 컬러로 찍었을 때보다 둘의 사랑이 더 빛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랑엔 저렇게 가벼운 꾸밈 또는 연출도 필요할 것 같죠? ㅋㅋ
일행이 있었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더니 어떻게 이렇게 잘 나올 수가 있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는 두 사람을 보는 순간 나중에 어찌되든 얘네들은 찍고 봐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고 했죠. 거의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들었는데 다행이 거부하질 않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