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의 가족 여행

Photo by Kim Dong Won
2014년 9월 4일 전북 전주의 오목대에서

단 하루의 일정이었지만
그녀가 앞장을 서고
나도 슬쩍 끼어들어
딸과 함께 전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여기저기 둘러보다
한옥마을 가까이 자리잡은
작은 산에 오른 뒤
오목대란 이름의 정자에서
잠시 모두 몸을 눕히고
우리 집 안방처럼 편안한 휴식을 청했다.
무엇인가 많이 보고 다니는 것보다
그냥 함께 하는 것만으로 즐거운 것이
가족이었다.

4 thoughts on “단 하루의 가족 여행

  1. 흐,..행복하고 넉넉한 한가위 명절 만나시길 바랍니다.
    털보!라고 하시길래 털보이미지와 그간의 사진과 글과 …혼란이 ㅎㅎㅎ
    전 샤프한 중년인줄 상상했거든요 ㄷㄷㄷㄷㄷ

  2. 여행의 진짜 즐거움을 만끽하셨네요. 근데, 저같은 똑딱이도 아니고
    디따 무거운 카메라에 셀카봉을 어떻게 연결하고 찍으셨대요? ㅋㅋ

    1. 전부 다 셀카봉을 들고 다녀서 저희도 하나 샀죠.
      이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예요.
      제 카메라 부착하면 셀카봉 부러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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