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낙엽 하나, 집장만했다. 작은 풀이 사는 집이었지만 비좁은 공간을 낙엽에게 내주며 함께 지내기로 했나 보다. 원래 도시의 낙엽은 슬픈 운명을 가졌다. 가지끝을 떠나는 순간, 길거리를 뒹굴다 빗자루 끝에 쓸려 사라진다. 하지만 간혹 운명의 옆으로 슬쩍 비켜설 수 있는 행운이 올 때가 있다. 낙엽에게 그 행운이 왔다.
2 thoughts on “낙엽의 집”
행운에 답하려고 지붕을 자처했는지도 모르겠네요.^^
낙엽과 작은 풀의 동거가 가을 내내 지속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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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에 답하려고 지붕을 자처했는지도 모르겠네요.^^
낙엽과 작은 풀의 동거가 가을 내내 지속되길.
저도 둘이 잘 살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