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항구와 배 By Kim Dong Won2014년 11월 11일2020년 07월 3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14년 11월 10일 강원도 속초의 대포항에서 항구의 배는 닻을 내리지 않는다.대신 제 그림자를 바닷속으로 내리고제 그림자에 업혀조금씩 흔들리며 잠을 잔다.우리도 그렇다.사실은 우리의 그림자가우리를 업고 우리의 밤을 보낸다.그렇게 우리는 우리의 그림자에 업혀 잠을 잔다.잘 때의 우리는 우리 그림자의 아이들이다.
한 시인이 서울의 먹자골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고 해서 거의 들어가지 않았던 곳인데 항구의 밤풍경을 구경하며 회 한접시 먹었더니 시인의 생각도 큰 편견이었구나 싶더라구요. 바다는 어떤 도시 풍경을 그 옮겨와도 바다가 우선이다 싶었어요. ^^ 응답
2 thoughts on “밤의 항구와 배”
한밤중의 고요와 정적이 전해지는 사진을 한참 들여다 보노라면
흔들리는 뱃머리와 함께 슬슬 잠이 올 것만 같은데요.^^
한 시인이 서울의 먹자골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고 해서 거의 들어가지 않았던 곳인데 항구의 밤풍경을 구경하며 회 한접시 먹었더니 시인의 생각도 큰 편견이었구나 싶더라구요. 바다는 어떤 도시 풍경을 그 옮겨와도 바다가 우선이다 싶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