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은 볕 좋은 날과 흐린 날의 발자국 소리가 완연하게 다르다. 볕 좋은 날엔 아파트 계단을 딛는 햇볕의 발자국이 선명하다. 계단을 딛는 순간, 쿵하고 아파트를 흔들었을 것만 같다. 발자국에 날이 서 있다. 흐린 날엔 정반대다. 조용하게 소리없이 계단을 밟는다. 빛의 발자국이 희미한 날이기도 하다. 딛은 듯 안 딛은 듯 내려놓은 발자국을 보게 된다. 날에 따라 햇볕의 발자국이 다르다.
2 thoughts on “햇볕의 발자국”
햇볕의 발은 각지고 무지 컸던 모양입니다.
계단 오르기는 조금 힘들고 숨이 찼던지 코너 손잡이에 빨간 땀을 묻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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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의 발은 각지고 무지 컸던 모양입니다.
계단 오르기는 조금 힘들고 숨이 찼던지 코너 손잡이에 빨간 땀을 묻혔구요.^^
완전 왕발이였습니다. 엄청난 거인이어서.. 한쪽 발은 아래층에 있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