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온 날, 문앞의 발자국 By Kim Dong Won2014년 12월 20일2020년 07월 2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Photo by Kim Dong Won2014년 12월 20일 서울 천호동에서 당신이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갈 때면당신의 걸음도 당신을 따라당신의 집으로 들어갈 것이나눈이 온 날은 좀 사정이 다르다.눈이 온 날은문앞에 남겨진 당신의 발자국이마치 당신을 들여보내고도쉽게 거두지 못하는 내 마음처럼여전히 당신의 집 앞을 서성인다.눈이 온 날은남겨진 당신의 발자국이내 마음인 날이다.
2 thoughts on “눈 온 날, 문앞의 발자국”
어느 세계문학전집의 책표지로 딱 어울리는 사진인데요.^^
어젯밤에 눈이 펑펑 쏟아지길레 아침에 순백의 세상을 기대했다가 실망했는데 그래도 눈이 왔으니 뭔가 다르겠지 하고 동네 골목 돌아다니다 한장 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