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유리질 호수

Photo by Kim Dong Won
2015년 2월 15일 서울 천호동에서

도시의 자연은 유리질의 호수를 산다.
그림자를 내릴 수는 있지만
뿌리의 갈증은 달랠 수가 없다.
도시란 그런 곳이다.
편하게 살 수 있지만
끊임없이 갈증에 시달린다.
갈증은 자연만이 달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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